피부단식 2단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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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운피부 2025-10-20
피부단식 2
며칠 뒤 각질이 얼굴을 뒤덮기 시작했다.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바깥에 나가려면 모자와 마스크, 선글래스를 써야했다. 그런 차림새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띌까 걱정했다.
그나저나 어쩜 이렇게 얼굴이 땅길 수 있지? 처음 며칠이 지금보다 훨씬 괜찮았던 기분이 드는 것은 착각일까? 역시 착각이었다. 그때는 더 따끔따끔 아팠다.
기초화장품을 한꺼번에 끊을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끊는 편이 나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. 그러고 보니 어딘가에서 ‘조금씩 화장품을 줄이면 머지않아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괜찮아집니다’ 라는 지침을 본 것도 같았다.
손바닥도 매우 거칠었다. 발귀꿈치도 버석거렸다. 물건을 잡거나 양말을 신는 등 평범한 동작이 제 뜻대로 안 될 정도였다. 견디다 못해 ‘ 책에 핸드크림까지 끊으라고는 적혀 있지 않았다’고 뻔한 변명을 둘러대며 바르고 말았다.하지만 핸드크림도 기초화장품의 하나 아닌가.
지금까지 내가 해온 피부관리는 결코 특별하지 않았다. 그런데 왜 이렇게 건조 증상이 심한 걸까?
순간 짚이는 데가 있었다. 자외선 차단제를 남보다 몇곱절이나 많이 발랐던 것이다.
피부도 단식이 필요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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